늘봄학교 2학기부터 1학년 전국으로 도입
늘봄학교: 모든 초등학생을 위한 종합 교육 돌봄 서비스
늘봄학교는 2024년 2학기부터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 도입되는 새로운 교육 돌봄 체제입니다. 이는 정규 수업 이외의 시간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연계하여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늘봄학교의 설립 배경과 반응
늘봄학교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국가교육책임 강화' 차원에서 마련된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학부모가 자녀를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최대 13시간 동안 학교에 맡길 수 있도록 하며, 간식과 간편식 등을 포함한 삼시 세끼를 제공하고 질과 양을 모두 확보한 교육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긍정적인 반응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고민하던 맞벌이 부모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늘봄학교는 부모들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풍부한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반응
그러나 늘봄학교의 추진 방침이 발표된 직후, 일부에서는 13시간 동안 아이를 학교에 머물게 하는 것이 아동학대라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 이러한 우려를 강하게 표명했습니다.
이러한 비판에 대응하여, 교육부는 '초등 전일제학교'라는 초기 명칭을 '늘봄학교'로 변경하고, 실무인력 배치와 질 높은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운영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늘봄학교 도입을 위한 준비 상황
2024년 2학기부터 전국의 6,185개 초등학교와 178개 특수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됩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 결과, 초등 1학년 학생 34만 8천 명 중 28만 명(80%)이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담인력
늘봄실무인력을 학교에 추가 배치하여, 2024년 7월 9일 기준으로 전담인력 9,104명(학교당 평균 1.4명)이 2학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별로 다양한 유형의 보조인력도 배치되었습니다.
늘봄교실 환경
초등학교 1학년 교실을 아동친화적 환경으로 개선하고, 프로그램 운영 중 교사들이 머무를 수 있는 교사연구실도 구축 중입니다. 현재 6,485개의 교실 환경 개선과 4,453개의 교사 연구실 구축이 완료되었으며, 교육청과 지자체 협력을 통해 학교 밖 공간도 확보했습니다.
늘봄교실 프로그램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학, 공공기관, 기업 등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초1 맞춤형 프로그램 39,118개와 강사 35,433명이 준비되어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특색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장애학생 맞춤형 지원
특수학교에서도 본격적으로 늘봄학교가 운영됩니다. 장애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예체능 활동, 감각놀이, 요리, VR 활용 체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장애 유형과 발달 특성을 고려한 늘봄지원인력도 배치됩니다.
늘봄 지원실장 배치
늘봄학교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학교별로 늘봄지원실장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는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하여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배치하는 방식으로, 늘봄학교를 교육적 목적에 맞게 운영하면서도 기존 교육공무원 인사체계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늘봄학교의 과제와 전망
늘봄학교는 아직 시작 단계에 있어 여러 가지 과제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공간 부족, 인력 확보의 어려움, 프로그램 운영의 미숙 등의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또한 학부모들의 다양한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초기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늘봄학교는 우리 교육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제도입니다. 모든 아이들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안전한 돌봄 환경을 만들며,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늘봄학교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마무리
교육부와 교육청은 2학기에 처음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들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인지하고 있으며, 학교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되는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현재 1학년에 한정된 프로그램이 향후 모든 학년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통해 모든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합니다.
늘봄학교는 단순한 돌봄 서비스를 넘어, 우리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통해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고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따뜻한 응원이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안착과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